최정희의 '흉가'를 낭독으로 들었다. 최정희의 딸인 김채원 소설집 속 어머니가 자꾸 연상되었다. 


193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문학가 최정희 - 가난과 모성(장석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60XX6910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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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 편역 '마음챙김의 시'를 읽어보고 싶을 때가 있었는데 잊고 있었다.  '마음챙김의 시'에 수록된 '눈풀꽃'을 가져왔다. 2020년 노벨문학상을 탄 여성 시인 루이스 글릭의 작품. https://ewhalibblog.tistory.com/86



https://hellopoetry.com/poem/20568/snowdrops



스노드롭 - 사진: UnsplashRoman Datsiuk


내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가./절망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분명 겨울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

나 자신이 살아남으리라고/기대하지 않았다,/대지가 나를 내리눌렀기에./내가 다시 깨어날 것이라고는/예상하지 못했다./축축한 흙 속에서 내 몸이/다시 반응하는 걸 느끼리라고는./그토록 긴 시간이 흐른 후/가장 이른 봄의/차가운 빛 속에서/다시 자신을 여는 법을/기억해 내면서.

나는 지금 두려운가./그렇다, 하지만/당신과 함께 다시 외친다./‘좋아, 기쁨에 모험을 걸자.’

새로운 세상의 살을 에는 바람 속에서. - 루이스 글릭, 눈풀꽃

눈풀꽃은 가장 이른 봄 땅속 구근에서 피어 올라오는 작고 흰 꽃. 설강화(雪降花) 혹은 영어로는 같은 의미의 스노우드롭(Snowdrop)이라 불린다. 눈 내린 땅에서 꽃을 피우는 특성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루이스 글릭 1943~ . 자전적인 시를 쓰는 미국 시인으로, 일시적이지만 열정적 존재로서의 꽃들을 이야기한 시집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 상과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 상을 수상했다. 고등학교 내내 거식증에 시달리고 감정적 혼란으로 대학을 마치지 못했다. 고독과 죽음과 인간관계에 대한 통찰이 남달라 제12대 미국 계관시인에 선정되었다. 2020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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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류시화 - 마음챙김의 시 / 글릭의 눈풀꽃
    from 에그몬트 서곡 2022-12-29 17:44 
    출판사(수오서재) 채널에 김혜수 배우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글릭의 시 '눈풀꽃'을 낭송한 영상이 있다. 내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가.절망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분명 겨울의 의미를 이해하리라. 나 자신이 살아남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었다,대지가 나를 내리눌렀기에.내가 다시 깨어날 것이라고는예상하지 못했었다.축축한 흙 속에서 내 몸이다시 반응하는 걸 느끼리라고는.그토록 긴 시간이 흐른 후에가장 이른 봄의차가운 빛 속에서다시 자신을 여는 법을기억해
 
 
호우 2022-12-16 06: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시 한 편 받아갑니다. 지금 꼭 필요한 시네요.

서곡 2022-12-16 08:07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추위 조심 연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진: UnsplashAnnie Spratt


[네이버 지식백과] 키르케 [Circe] - 님페 (그리스로마신화 인물백과, 안성찬, 성현숙, 박규호, 이민수, 김형민)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98200&cid=58143&categoryId=58143





스노드롭은 상당히 마술적인 특성을 지녔다고 여겨진다. 호메로스의 고대 서사시에 등장하는 신성한 약초 ‘몰뤼moly’가 스노드롭일 거라는 최근의 추측이 맞다면 말이다. 아름다운 그리스 신 헤르메스가 키르케의 위험한 주술로부터 오디세우스를 보호하기 위해 그에게 주었던 꽃이 핀 약초가 어쩌면 스노드롭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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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고엽 枯葉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74584&cid=40942&categoryId=33045


[톤의 미묘한 조화, 고엽https://www.mdjournal.kr/news/articleView.html?idxno=33669

[해방 직후 겨울의 파리, 장은 죽은 줄 알았던 레지스탕스 동료 레이몬드와 재회한다. 장은 아름다운 여인 말로를 만나게 되지만, 그녀의 동생이 레이몬드를 게슈타포에게 넘긴 배신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카르네와 프레베르 콤비의 실질적인 마지막 작품으로, 이브 몽땅이 주제가 ‘고엽’을 부른 것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다.] (영화소개)


밤의 문(Les portes de la nuit, 46) 고엽 노래를 알린 영화|작성자 이규웅 https://blog.naver.com/cine212722/221953547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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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12-15 18: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곡님, 알라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축하합니다.
행복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도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서곡 2022-12-15 19:58   좋아요 1 | URL
아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확인하고 왔어요! 굿이브닝되시기 바랍니다~ 서니데이님도 축하드려요
 

["프레베르는 샹송 작사가? 전복과 변화의 시인"] https://www.yna.co.kr/view/AKR20170330074900005?input=1179m [위반·전복·변화의 프랑스 시인 자크 프레베르 시집 번역한 오생근 교수]https://v.daum.net/v/2017041317153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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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12-15 21: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는 들으면 아, 하고 아는 것이 몇 곡 되는데,
˝고엽˝은 음악보다 가사를 더 많이 본 것 같아요.
남겨주신 댓글 읽고 페이퍼읽으러 왔습니다.
서곡님, 따뜻한 밤 되세요.^^

서곡 2022-12-15 21:52   좋아요 1 | URL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ㅎ 덕택에 고엽 제대로 들어봤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도 따뜻한 밤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