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ffiti by Edward von Lõngus. Tartu, Estonia. By Ivo Kruusamägi - Own work, CC BY-SA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48127118



누군가를 보고 웃을 수 있으려면 우선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

나는 여성이 어떤 인물에게 내리는 판결은 최후의 심판 때도 뒤집어지지 않으리라 믿는다.

학식을 자랑하는 직업에서 여성을 그렇게 못마땅해 하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있지도 않은 화려한 복장을 찬양하는 어른들과 달리 임금님이 발가벗었다며 깔깔거리는 안데르센 동화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여성들도 눈치 보지 않고 웃어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 웃음의 가치(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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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nsplashPriscilla Du Preez


우리가 백설공주 이야기에서 일찍이 알고 있듯 흠잡을 데 없이 동그랗고 손바닥만 한 열매를 매단 이 나무에는 깊은 감정을 자극하는 무엇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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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06-30 2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빨간 사과를 보면 전에는 백설공주가 먼저 생각났는데, 요즘엔 트와일라잇 표지도 있긴 합니다.
다섯번째 백설공주 일러스트는 그림이 참 예쁘네요.
서곡님, 6월 마지막날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서곡 2023-06-30 23:13   좋아요 1 | URL
트와일라잇 표지에도 빨간 사과가 있나 보군요 말씀대로 삽화가 곱죠 다섯번째 책요 / 네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 오늘 밤 안녕히 주무세요!!!
 


 



Plaque de nom de rue à Luxembourg Kirchberg By GilPe - Own work, CC BY-SA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48246123



생산적이고 활동적인 여자는 자기의 초월성을 회복한다. 자기 계획 속에서 그녀는 자기를 주체로서 구체적으로 확립한다.

투표권과 직업을 아울러 갖는다고 해서 완전한 해방이라고 믿어서는 안 될 것이다. 오늘날 노동은 자유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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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무스크리이언 보스트리지


[네이버 지식백과] 보리수 [Der Lindenbaum, 菩提樹]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02468&cid=40942&categoryId=33443


그가 가장 자주 틀어준 음반은 <보리수>였다. 그 가사는 우리가 고3 때 배운 독일어 교과서에 나온 시였다. (중략) 그 가사에다 그가 허밍을 넣는 걸 듣고 있으면 나는 온몸에 솜털이 곤두서는 것 같았다. 그 시절부터 우리는 얼마나 멀리 와 있나. 그 시절이 우리에게 정말 있기나 있었을까. 여긴 어딘가. 그건 일종의 위기의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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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여성 화가를 발견했다. [아델라이드 라비유기아르(프랑스어: Adélaïde Labille-Guiard, 1749년 4월 11일 ~ 1803년 4월 24일)는 프랑스의 여성 초상화가이다.

 

1783년 5월 31일, 아델라이드는 프랑스의 Académie Royale de Peinture et de Sculpture의 회원이 되었다. 그녀 외에도 3명의 여성이 같은 날 회원으로 받아들여졌는데, 그 중에는 엘리자베스 루이 비제 르 브룬도 있었다.](위키백과)

Portrait of a woman by Adélaïde Labille-Guiard, 1787 Public Domain, wikimedia commons


아래 그림은 그녀가 두 제자와 함께 한 자화상이다. 

'우리의 이름을 기억하라 - 미술사가 놓친 위대한 여성 예술가 15인'이란 책에 아델라이드 라비유귀아르가 나오는데, 바로 위 자화상에 대한 설명이 있다. 


[거의 세로 2.1미터, 가로 1.5미터에 달하는 라비유귀아르의 자화상은 사람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다. 세 인물로 구성된 이 그림의 원제는 「두 제자, 마드무아젤 마리 가브리엘 카페와 마드무아젤 카로 드 로즈몽과 함께 있는 자화상」이며, 이 제목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화가보다 두 젊은 여성이 중심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스승의 뒤에 서 있다. 남성 화가가 그린 자화상이었다면 여성 뮤즈가 있었을 법한 위치다(쿠르베의 「화가의 아틀리에」를 재치 있는 표본으로 참고하기 바란다). 제자들은 그들을 그린 화가보다 더 어여쁘지만 드레스의 색조는 상대적으로 얌전하다. 라비유귀아르는 그들의 겸손함을 지켜주고 있다. 마드무아젤 카페는 스승의 어깨 너머로 캔버스를 바라보며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작품에 감탄하고 있고, 마드무아젤 드 로즈몽은 진솔하고 자신감 있는 시선으로 우리를 응시하고 있다. 이 두 여성은 서로를 팔로 감싼 채 지지하는 원을 그리며 스승을 향해 몸을 가까이 가져가고 있다. 그들에겐 그런 지지가 필요할 것이다. _「아델라이드 라비유귀아르」에서] 출처: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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