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백과]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2007. 1. 15., 피터 박스올) 어제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에 관해 페이퍼를 작성하다가 스웨덴의 작가가 쓴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1983)란 소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자 괴란 툰스퇴룀 Göran Tunström (1937– 2000)을 위키피디어로 찾아보니 부인 Lena Cronqvist는 화가이자 조각가. 1938년에 태어난 생존 인물이레나 크론크비스트의 작품은 여기서 볼 수 있다. https://www.artnet.com/artists/lena-cronqvist/


https://varmlandsmuseum.se/trolovningen 1974-75년에 그린 레나의 이 작품은 15세기 명화 '아르놀피니 부부' 초상화를 오마주 또는 패러디하여 화가 자신과 남편인 작가 툰스트룀(Tunström) 부부를 보여준다. * 얀 반 에이크-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4XX48000007  런던 내셔널 갤러리 소장.

Mr and Mrs Clark and Percy 런던 테이트 갤러리 소장. https://www.tate.org.uk/art/artworks/hockney-mr-and-mrs-clark-and-percy-t01269 호크니가 1970년대 초에 그린 친구 부부. 호크니가 결혼식 신랑 들러리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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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Christmas Oratorio]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1001, 2009. 6. 1., 매튜 라이, 스티븐 이설리스, 이경아, 이문희)


'바흐: 천상의 음악'(존 엘리엇 가디너 / 노승림)이 아래 글의 출처이다. 

사진: UnsplashKelly Sikkema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작품 전체에서 우리는 바흐가 자신의 코랄을 다루는 새로운 방식을 마주하게 된다. 과거 초기 코랄의 화성은 뚜렷한 윤곽의 선율, 일관된 보폭, 목적이 분명한 화음 진행으로 이루어졌고, 나중에는 보다 풍성한 화성적 진행과 시선을 사로잡는 일시적인 불협화음에 의해 부각되었다.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에서 이 화성들은 서로 교차하는 성악들에 의해 —즉, 성악의 주도 아래— 한결 자연스럽게 등장하며, 비율과 균형 감각이 한층 강화되어 있다. 여기서도 더욱 푸근한 온기가 감동이 느껴지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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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3-12-23 21: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곡이네요^^
서곡님!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래요^^

서곡 2023-12-23 22:02   좋아요 2 | URL
네 감사합니다 ㅎㅎ 내일 크리스마스 이브 잘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히 주무세요~~
 

'플랜더스의 개'(시공주니어)에 실린 위다의 동화 '뉘른베르크의 난로' 중 '옮긴이의 말'로부터 발췌한다. 아래 난로 사진을 보고 이 동화 속 도자기 난로 히르슈포겔의 아름다움을 상상해 본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버지가 생활고 때문에 가보인 뉘른베르크의 난로를 팔아버리자, 주인공 아우구스트는 난로 히르슈포겔(제작자의 이름을 따서 부른다)을 되찾으러 모험을 시작한다.


Exhibit in the Germanisches Nationalmuseum - Nuremberg, Germany. By Daderot


Exhibit in the Stadtmuseum Fembohaus - Nuremberg, Germany. By Daderot






아우구스트네 집은 ‘아무것도 없는’ 가난한 집이지만, 그런 집에 어울리지 않는 귀한 물건이 하나 있다. 아우구스트의 할아버지가 땅에서 우연히 파낸 도자기 난로이다. 이 난로는 원래 왕실의 물건으로 추정되는 아주 호화로운 난로라서 키가 2미터도 넘고 장식도 대단히 아름다우며 금박까지 입혀져 있다. 그리고 유명한 도예가인 아우구스틴 히르슈포겔의 서명이 쓰여 있다.

아우구스틴 히르슈포겔은 16세기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태어난 예술가로, 유리 채색가인 아버지 파이트 히르슈포겔 밑에서 유리 채색을 배웠으며 나중에는 판화, 지도 제작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이야기 속에서는 히르슈포겔이 손수 도자기 난로를 만들었다고 나오는데, 히르슈포겔이 한때 도예가들과 함께 공방을 꾸린 것은 맞지만 도자기 제작에 직접 참여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19세기에 출판된 도예 관련 서적들에는 이따금 히르슈포겔이 도예가로 설명되곤 한다. 아마 위다도 당시에는 사실로 여겨지던 이야기들을 가져와 썼겠지만, 정확한 사료로 뒷받침되는 정보가 아니므로 작품 속의 히르슈포겔은 실제와 허구가 섞인 인물로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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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3-12-23 2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곡님도 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세요!! 저 사진들이 난로라고요? 너무 아름답네요!

서곡 2023-12-23 20:18   좋아요 1 | URL
네 그쵸? ㅎㅎ 장인이 손수 만든 명품 난로 ㅋㅋ 크리스마스 연휴의 토요일 밤 편안히 잘 보내시길요!!
 

성탄맞이 독서로 '플랜더스의 개(부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읽는다.

Madonna and Child with the Donors Alexandre Goubeau and his wife Anne Antoni, c.1604 - Peter Paul Rubens - WikiArt.org





<플랜더스의 개>는 북해에 인접한 플랜더스 지방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다. 플랜더스는 유럽의 여러 지역을 이어 주는 중간 지점에 자리한 덕분에 늘 주변 강대국들의 침략에 시달렸다. 특히 작품의 시간적 배경과 가까운 19세기 초에는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는데, 작품 속에서도 마을의 풍차가 50년 전 ‘나폴레옹의 병사들이 먹을 밀가루’를 빻았다는 묘사가 나온다. 넬로의 할아버지도 젊은 시절 나폴레옹 군대에 징집되었다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몸과 마음에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할아버지는 ‘황소가 밭도랑을 밟아 뭉개듯 이 땅을 짓밟은 전쟁’을 기억하며 살아왔다.

그런 슬픈 역사를 지닌 땅이지만, 동시에 플랜더스는 얀 반에이크와 루벤스처럼 서양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화가들을 낳은 예술의 땅이기도 하다. 사실 루벤스는 아버지가 종교 박해를 피해 독일로 피신해 있을 때 태어났기 때문에 정확히 따지면 위다의 말처럼 안트베르펜에서 ‘세상의 빛을 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죽고 열 살 때 안트베르펜으로 돌아왔으며, 개신교도였던 아버지와 달리 가톨릭교도로 자라 수많은 종교화를 그렸다. 작품에서도 넬로가 루벤스의 그림을 보려고 자주 안트베르펜 성모 대성당을 찾는다. -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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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드레스덴 프라우엔 교회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원코스 유럽022 독일 드레스덴 1박2일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조명화)의 ‘12. 프라우엔 교회(Stiftung Frauenkirche Dresden)’ 편을 읽고 옮긴다.

드레스덴 성모 교회 2016 - Pixabay로부터 입수된 Franz P. Sauerteig님의 이미지 cf. 마르틴 루터 상이 있다.


아래 발췌글의 오르간 제작자 질버만은 드레스덴에서 죽었다고 한다. https://www.britannica.com/biography/Gottfried-Silbermann 참고.





공습 당시 전투기 조종사로 참가한 영국 조종사의 아들이 십자가를 기부하고, 십자가에 박혀 있던 못은 세계 각국의 교회에 나누어 주는 등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르간 제조자 Gottfried Silbermann가 만든 오르간은 무려 1736년에 설치된 것으로 그해 12월 1일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가 방문해 연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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