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poetry.com/poem/11738/i-died-for-beauty 원문

Grave of Emily Dickinson, American poet, in Amherst, Massachusetts. By Daderot at en.wikipedia, CC BY-SA 3.0


[네이버 지식백과] 에밀리 디킨슨의 묘비명 (묘비명•비문_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2009. 12. 15., 박경남) 그녀의 묘비명은 "Called Back"이라고 한다.





나는 아름다움을 위해서 죽었답니다 ― 그런데/무덤에 잘 적응하지 못했지요/진실을 위해 죽은 자가/바로 옆방에 눕혀지더니 ―

"왜 죽었습니까?" 그가 나직이 물었지요./"아름다움 때문에." 내가 대답했어요 ―/"나는 ― 진리를 위해서라오 ― 그 둘은 하나이니 ―/우리는 형제로군요." 그가 대답했지요 ―

그리하여, 밤에 만난, 동지로서 ―/우리는 방 너머로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이끼가 우리 입술까지 차올라 ―/우리 둘의 이름까지 ― 완전히 뒤덮을 때까지 ― (에밀리 디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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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크의 난로'도 '플랜더스의 개'처럼 크리스마스 이야기다.

Exhibit in the Germanisches Nationalmuseum - Nuremberg, Germany. By Daderot



Nuremberg (Bavaria), Albrecht Dürer's house: Historistic dining room created in 1885 by Friedrich Wilhelm Wanderer – tiled stove (17th century) By Wolfgang Sauber


독일어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을 발견했다.



"할머니의 커다란 케이크!" 어린 크리스토프가 히히 웃으며 말했다. 다섯 살 난 크리스토프에게 크리스마스란 그저 커다란 케이크를 먹는 날일뿐이었다.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때면 늘 히르슈포겔에게 소나무 가지와 아이비(담쟁이덩굴과 비슷한 덩굴 식물로 겨울에도 푸르다:옮긴이)와 나무 열매로 만든 왕관을 씌워 주었다. 난로의 열기 때문에 금방 시들기는 했지만, 히르슈포겔에게 왕관을 씌워 주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마치 성당에서 성호를 그으며 소리 높여 성가 <구원을 위한 희생>을 부르는 것만큼 중요한 크리스마스 의식이었다.

그렇게 아이들은 모두 크리스마스 저녁에 무엇을 할 것인지를 두고 너도나도 목소리를 높이며 재잘거렸다. 아이들은 마치 선물 양말이 황금 지갑과 보석 박힌 장난감으로 가득 찰 것처럼 행복해했고, 아이들 눈에는 커다란 거위 고기가 들어간 수프가 임금님도 부러워할 음식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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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의 산문집 신간 소식을 보았다. 제목은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1227147600005 [환갑 맞은 공지영이 돌아본 삶과 영성…신작 에세이 출간 2023-12-28]


https://youtu.be/zF2mekZHaxs?si=zMF_vJxsv6LrjBO-[소설가 공지영과 다시 읽는 ‘박경리와 토지’ / KBS 2023.05.25.] 공지영 작가는 현재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경남 하동에서 살고 있다. 


인터뷰집 ‘책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책을 만든다 - 공지영에서 최재천까지’(2015)의 첫 인터뷰이가 공지영인데 - 공지영 편을 미리보기로 다 읽을 수 있다 - 가장 좋아한 소설이 박경리의 '토지'로서 모두 다섯 번이나 읽었다고 한다. 

사진: UnsplashJuairia Islam Shefa - 지리산 국립공원(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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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무질 (독일문학사, 1989. 4. 1., 프란츠 마르티니, 황현수)


Robert Musil Platz in Wien By Mohammad Aburous - Own work, CC BY-SA 4.0


베를린의 겨울 - 사진: UnsplashLovie Tey






12월 27일에 빈 당국은, 신경쇠약에 걸린 로베르트 무질의 병가를 3개월 연장해준다.

빈에서 베를린으로 기차여행을 하는 동안 무질은 당혹스러운 마음으로 이렇게 적는다. "독일에서 눈에 띄는 점: 굉장한 어두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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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롤의 겨울 By Nationaal Archief


[네이버 지식백과] 할인티롤 [Hall in Tirol] (유럽지명사전 : 오스트리아) '할'은 소금을 뜻한다고.

사진: UnsplashLurucrain







<뉘른베르크 난로(The Nürnberg Stove)>는 <플랜더스의 개>와 더불어 위다의 동화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작품으로, 풍토색 짙은 배경, 예술을 향한 열정, 불의에 대한 항의 등 위다 작품의 대표적인 특징이 잘 드러나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아우구스트가 사는 오스트리아 티롤 주의 ‘할’은 눈 덮인 알프스 산맥 아래 자리한 작은 도시이다. 할 근처에는 소금 광산이 있어서 예부터 할 주민들은 소금 제조를 주업으로 삼았다. 작품 속에서 아우구스트의 아버지도 제염소 일꾼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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