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티비 오리지널 영화 맥베스의 비극(2021)

조엘 코엔 감독과 레이디 맥베스 역 프랜시스 맥도먼드 배우 - 두 사람은 부부이다.


맥베스 역은 덴젤 워싱턴이 맡았다.

[맥베스와 레이디 맥베스를 연기한 덴절 위싱턴과 프랜시스 맥도먼드는 같은 배역을 맡았던 어느 배우들보다 나이가 많다. 그들은 야망이 실현되어도 그것을 유지하기에는 남아 있는 시간이 너무나 짧아 보이고, 후대를 잇기에도 늦어버린 나이에 이른 것 같다. 처음 맥베스가 등장하는 순간 그의 다리는 여느 노인의 다리와 마찬가지로 허벅지 안쪽 근육이 약해져 둥글게 휘어 있고, 레이디 맥베스가 처음 등장하는 순간 그녀의 야욕으로 들끓는 얼굴은 생기로 가득차 보이지만 그 불길 같은 마음이 잠잠해지면 그녀의 얼굴은 이내 메마르고 만다. 그러므로 우리는 장엄한 서사보다 이 노쇠한 인물들의 육체에 더 짙은 애상이 배어 있는 걸 볼 것 같다. 그런 노년에 접어든 부부가 진정 마음을 동요시킨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http://cine21.com/news/view/?mag_id=99585 (홍은미)

마녀의 등장
[먼저『맥베스』의 경우 한 인물의 성격이 여러 명의 인물들에 나뉘어 표현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고 작가는 이를 통해 심리적 진실을 은폐하면서 동시에 폭로하고 있다고 프로이트는 주장한다. 그러면서 맥베스와 그의 아내 레이디 맥베스가 극중에서 동일한 심리 상태를 공유하고 있는 것이 작품 속에서 어떤 식으로 표현되고 있는가에 대해 설명한다.
예를 들어 맥베스가 의식 속에서 괴로워하면, 그 고통이 부인에게 옮겨온 듯 왕비는 그 괴로움을 행동으로 표현한다. 범죄를 저지른 후 한 사람에게서 일어날 수 있는 모순 된 두 가지 심리적 반응이 두 인물에 각기 나뉘어져 표현되는 것이다. 즉 맥베스가 살인을 저지른 후 왕비는 이를 후회하고 맥베스는 대담하게 운명에 도전장을 낸다. 따라서 독자는 두 인물 중 한 인물을 자율성을 지닌 하나의 독립된 인물로 간주하고 그의 반쪽인 나머지 인물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 인물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게 된다. (손혜숙)]http://www.yimhy.co.kr/lec/board_view.asp?idx=667&db=lecture&page=5&m_num=6 (출처: 임헌영의 문학광장) 발췌


출처: 예술, 문학, 정신분석 - 프로이트 전집 14
왕

다. 출처: 맥베스 역자해설(권오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