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 쥐덫

[극중극의 무대가 된 비엔나(Vienna)의 상황은 엘시노어(Elsinore)로, 곤자고(Gonzago)는 햄릿의 부친을 반영하고, 뱁티스타(Baptista)는 햄릿의 모친인 거트루드(Gertrude)를 모방하며 극중극은 전체 극의 현실을 재현한다. 곧이어 등장하는 루시아누스(Lucianus)는 햄릿의 해설에 의해 조카로 밝혀지는데, 루시아누스를 곤자고의 동생이 아니라 조카로 설정함으로써 햄릿 자신을 의도적으로 극에 반영시켜 극중극에 재현하는 것이다.

 

이 사실은 클로디우스에겐 위협적인 것이다. 햄릿이 꾸민 극중극이 현실이 아닌 환상이라는 전제로 보기 시작했지만, 햄릿이 부수적으로 첨가한 설정과 내용으로 인해 자신의 행동이 드러나는 것은 물론 이와 동시에 햄릿이 자신을 겨냥하고 있다는 의중을 알았기 때문이다. 클로디우스가 갑자기 극중극을 중단시킨 점은 진실에 직면한 환상이 깨어지고(breaking the illusion) 그 환상이 현실로 둔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543678 (방승희)

출처: 햄릿(박우수 역)


다. 출처: 역자해설(박우수)

출처: 트랜스내셔널 문학(박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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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티비 오리지널 영화 맥베스의 비극(2021)

조엘 코엔 감독과 레이디 맥베스 역 프랜시스 맥도먼드 배우 - 두 사람은 부부이다. 

맥베스 역은 덴젤 워싱턴이 맡았다.

[맥베스와 레이디 맥베스를 연기한 덴절 위싱턴과 프랜시스 맥도먼드는 같은 배역을 맡았던 어느 배우들보다 나이가 많다. 그들은 야망이 실현되어도 그것을 유지하기에는 남아 있는 시간이 너무나 짧아 보이고, 후대를 잇기에도 늦어버린 나이에 이른 것 같다. 처음 맥베스가 등장하는 순간 그의 다리는 여느 노인의 다리와 마찬가지로 허벅지 안쪽 근육이 약해져 둥글게 휘어 있고, 레이디 맥베스가 처음 등장하는 순간 그녀의 야욕으로 들끓는 얼굴은 생기로 가득차 보이지만 그 불길 같은 마음이 잠잠해지면 그녀의 얼굴은 이내 메마르고 만다. 그러므로 우리는 장엄한 서사보다 이 노쇠한 인물들의 육체에 더 짙은 애상이 배어 있는 걸 볼 것 같다. 그런 노년에 접어든 부부가 진정 마음을 동요시킨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http://cine21.com/news/view/?mag_id=99585 (홍은미)

마녀의 등장


[먼저『맥베스』의 경우 한 인물의 성격이 여러 명의 인물들에 나뉘어 표현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고 작가는 이를 통해 심리적 진실을 은폐하면서 동시에 폭로하고 있다고 프로이트는 주장한다. 그러면서 맥베스와 그의 아내 레이디 맥베스가 극중에서 동일한 심리 상태를 공유하고 있는 것이 작품 속에서 어떤 식으로 표현되고 있는가에 대해 설명한다.

 

예를 들어 맥베스가 의식 속에서 괴로워하면, 그 고통이 부인에게 옮겨온 듯 왕비는 그 괴로움을 행동으로 표현한다. 범죄를 저지른 후 한 사람에게서 일어날 수 있는 모순 된 두 가지 심리적 반응이 두 인물에 각기 나뉘어져 표현되는 것이다. 즉 맥베스가 살인을 저지른 후 왕비는 이를 후회하고 맥베스는 대담하게 운명에 도전장을 낸다. 따라서 독자는 두 인물 중 한 인물을 자율성을 지닌 하나의 독립된 인물로 간주하고 그의 반쪽인 나머지 인물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 인물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게 된다. (손혜숙)]http://www.yimhy.co.kr/lec/board_view.asp?idx=667&db=lecture&page=5&m_num=6 (출처: 임헌영의 문학광장) 발췌


출처: 예술, 문학, 정신분석 - 프로이트 전집 14


다. 출처: 맥베스 역자해설(권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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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1세와 자녀들의 삽화 / 혼인의 난맥으로 얽힌 당시 왕가의 혈통 속에서도 제임스 1세는 튜더 왕가와 스튜어트 왕가 양측 모두의 적통으로 인정될 만했고, 이를 의식했는지 출산 직후 모친 메리 여왕은 “역사상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통합 군주가 될 첫 손”이라 언급했다. 엘리자베스 1세 역시 제임스의 세례식에 직접 참석하진 않았지만 메리 여왕이 부탁한 제임스의 대모 역할을 수락함으로써 그의 적통을 인정하였다. 따라서 제임스 1세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통틀어 후사가 없는 엘리자베스 1세의 뒤를 이을 유일한 왕위 후계자였다.][네이버 지식백과] 찰스 제임스 스튜어트 [James I] -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통합 1세 (영국 왕가, 김지은)]


출처: 예술, 문학, 정신분석 - 프로이트 전집 14



마지막

다. 제임

출처: 맥베스 역자해설(권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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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술, 문학, 정신분석 - 프로이트 전집 14


왕위찬탈을 위한 살인이라는 대역죄를 저지른 맥베스에게 왕가를 잇기 위한 새로운 생명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진정한 비극이었던 모양이다.



영화 맥베스(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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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그가 말하는 “성공했기 때문에 실패하는 사람들”이란 자신의 욕망이 거의 충족되면서 현실이 되려고 할 때 자아는 욕망에서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 데 이때 윤리의식에서 나오는 힘들이 이를 막아선다는 것이다.

 

여기서 프로이트의 분석은 레이디 맥베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듯하다. 그는 레이디 맥베스를 통해 자신이 도모한 일이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 성공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를 증명하고 있다. 이때 성공이 실패로 바뀌는 것은 윤리의식-죄의식의 작용 때문인 것이다. (손혜숙) ]http://www.yimhy.co.kr/lec/board_view.asp?idx=667&db=lecture&page=5&m_num=6 (출처: 임헌영의 문학광장) 발췌


출처: 예술, 문학, 정신분석 - 프로이트 전집 14


프로이트의 위 글에서 레이디 맥베스의 "장차 자신에게 맡겨질 여성의 결정적인 역할"이란 왕이 된 남편의 자식을 낳아 후계자를 '생산'해야 할 왕비의 임무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저도 아기에게 젖을 먹여 본 적이 있고"란 대사를 감안하면, 극 속에 다른 설명은 없지만 이 부부에게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영화 맥베스(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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