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을, 올해를 보낼 준비를 하며 '관능의 맛, 파리'(민혜련)로부터 옮긴다.

사진: UnsplashRostyslav Savchyn






프랑스는 크리스마스이브에 묵은 장작에 불을 붙여 며칠 내내 태우는 것이 풍습이었다. 12월 24일부터 1월 6일 주현절이 올 때까지를 성탄 주일이라 하는데 가능하면 이 12일 내내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가장 굵은 장작을 태우는 것이다. 일종의 의식처럼 포도나무가 많이 나는 지역은 포도나무를 태우고 남프랑스 지역에서는 올리브 나무를, 북부의 참나무 숲 지역에서는 참나무를 태웠다. 온 가족이 벽난로 앞에 모여 부활절부터 십자가 위에 보관하던 성지 가지로 축성을 한 후 장작과 함께 불을 붙이고 모두 함께 행운을 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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