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941년 12월 7일(일본 시간 12월 8일) 진주만을 공습한다. '일본의 아시아태평양전쟁과 조선인 강제동원 - 우리가 지켜야 할 인류 보편의 가치!'(정혜경)로부터 옮겼다.

사진: UnsplashCasey Horner cf. 진주만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0j1195a






1941년 12월 8일 오전 6시, 라디오는 대본영육해군부 발표를 보도했다. 첫 문장은 "제국 육해군은 오늘 8일 미명未明, 서태평양에서 미국·영국군과 전투 상태에 들어갔다"였다. 그리고 그날 천황은 선전宣戰 조서를 내렸다.

개전 당시 미국의 국민총생산은 일본의 12배에 가까웠다.

누가 보아도 열세였다. 그런데 군부는 오히려 이 점을 이용해 국민을 결속시키고자 위기를 강조했다.

선동은 통했다. 천황의 선전 조서를 접한 지식인들은 "역사는 만들어졌다. 세계는 하룻밤 사이에 변모했다. 감동에 몸을 떨면서 무지개처럼 흐르는 한줄기 빛의 행방을 지켜보았다. … 일본 국민의 결의는 하나로 불타올랐다. 상쾌한 기분"이라며 감격을 나누었다.* *가토 요코,그럼에도 일본은 전쟁을 선택했다,서해문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