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카프카를 생각하며'(박병화) 중 '학술원 보고' 관련 부분으로부터

프라하(2024년 7월) 사진: UnsplashYelizaveta Yarema






체코의 프라하에서 독일어를 사용하는 유대인으로서 카프카의 소수 민족적 한계를 보고 "소수집단의 탈영역화"라는 해석도 있다. 기존의 지배집단에서 출구를 모색하는 노력이 침팬지 피터의 고백에서 드러난다는 주장이다.

카프카가 즐겨 읽은 니체의 문명화의 과정에 대한 관점이 투영되었다는 지적도 있다.

사회적 강요와 억압으로 형성된 인간존재에는 중요한 무언가가 결핍되었다는 것이다. 이 결핍상태는 언젠가 새로운 인간형으로 극복되어야 하며 현재의 인간은 일종의 과도기적 존재라고 니체는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