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가 올 줄 알았던 마릴라에게 앤은 불청객이 되었다.

By M. A. and W. A. J. Claus - Montgomery, Lucy Maud (1908) Anne of Green Gables





앤은 훌쩍거리면서 꼭 끼는 잠옷으로 갈아입고는 얼른 침대 속으로 들어가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썼다.

마릴라는 천천히 앤의 옷들을 주워 노란색 의자 위에 단정하게 올려놓고, 촛불을 들고 침대가로 다가가 말했다.

"잘 자거라." 조금 어색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무뚝뚝하지도 않은 목소리였다. - 3. 마릴라 커스버트도 놀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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