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aladin.co.kr/790598133/15092007 작년 오늘에 이어 '작가님, 어디 살아요?' 중 보르헤스 편으로부터
De la Serie Hilos de agua, (Buenos Aires), 2005 - Cesar Paternosto - WikiArt.org
Serie hilos de agua (Buenos Aires), 2005 - Cesar Paternosto - WikiArt.org
보르헤스 숭배자에게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걷는다는 건 그의 맹렬한 상상력이 빚어낸 수많은 산물들과 마주친다는 것을 뜻한다.
"꿈에서 나는 한 번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떠난 적이 없다." 그는 언젠가 썼다. 「부에노스아이레스」라는 제목의 시―같은 제목의 시를 여러 편 지었다―에서 다음처럼 표현했듯이 고통스러운 꿈을 많이 꾸긴 했지만 말이다.
도시는, 지금, 내 수치와 실패가 기록된/지도와 같다./이 문에서 난 황혼을 보았고/이 대리석 기둥에서 난 헛되이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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