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에 나온 개정신판 김붕구 역 '지상의 양식'(문예출판사)으로부터

Red Interior. Still Life on a Blue Table, 1947 - Henri Matisse - WikiArt.org






나는 보았다. 바람이 저 멀리 지평선 끝에서 모래를 불러일으켜 오아시스를 허덕이게 하는 것을. 오아시스는 폭풍우에 휩쓸린 배와도 같았다. 폭풍으로 쓰러질 듯했다. 그리고 작은 마을의 거리거리에서는 벌거벗은 파리한 남자들이 열병의 지독한 갈증에 못 이겨 몸을 뒤틀고 있었다. -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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