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마르크스'(이사야 벌린)의 '파리' 편은 상당히 흥미롭다.

Cafe de la Regence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여기에서 만났다고 한다.


[인간적 가치를 사랑했던 마르크스의 인문정신]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636434.html 강신주의 이 글은 마르크스의 1844년 파리 시절로 시작한다.






학창 시절 이래 그는 여가 시간을 주로 독서를 하며 보냈지만, 파리에서의 그의 독서 욕구는 모든 한계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그는 헤겔 철학으로 전향하던 때처럼, 미친 듯이 온갖 자료와 책을 읽었고, 노트를 인용문, 발췌문, 긴 주석들 — 그는 나중에 책들을 집필할 때 이것들을 많이 가져다 썼다 — 로 가득 채웠다.

마르크스가 원한 것이 역사 연구와 동시대의 관찰에 기초한 완벽한 행동 계획이었다면, 아마 그는 파리에 도착했을 당시 자신이 살롱과 카페에 모여 있던 개혁가들과 예언자들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두 사람은 1844년 2월 마르크스가 주관하는 잡지에 엥겔스의 「정치경제학 비판 개요」가 실리고 나서 1844년 8월 말이나 9월 초쯤에 파리에서 서로를 알게 되었다.

마르크스 씨만큼 많이 알고, 많이 읽고, 읽은 것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은 거의 없다. - 바쿠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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