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aladin.co.kr/790598133/13936629 재작년 오늘의 내 포스트에 케이트 쇼팽의 '각성'이 포함되어 있어 오랜만에 찾아보고 마지막 장으로부터 일부 옮긴다. 출처는 열린책들의 한애경 역본이다.

The Awakening (Chopin novel) 1st ed book cover -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네이버 지식백과] 지방색을 지닌 작가들 (미국의 문학, 미국 국무부 |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713618&cid=43938&categoryId=43944 여기 케이트 쇼팽이 포함되어 있다.


'영미문학의 길잡이 2 - 미국문학과 비평이론' 중 '19세기 미국문학 개관'(한기욱)에서 케이트 쇼팽이 소개된다. '미국문학으로 읽는 미국의 문화와 사회'에 '케이트 쇼우팬의 '깨어남'에 나타난 가정성 이데올로기'(노동욱)이 실려 있다.


어디를 봐도 에드나 앞에 펼쳐진 멕시코만의 바닷물은 수백만 개의 햇살로 눈부시게 반짝였다. 파도 소리가 유혹하듯 끊임없이 속삭이다 포효하며 중얼거리고, 에드나의 영혼이 고독한 심연 속에서 방황하게 했다. 백사장 위아래 어디에도 살아 있는 생명체라고는 보이지 않았다. 날개 부러진 새 한 마리가 비틀비틀 퍼덕이다가 힘없이 상공을 돌더니 바닷물 속으로 추락했다.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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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09-18 14: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각성> 원서로 있는데요 ㅋㅋㅋㅋㅋㅋ 표지 이뻐서 구입만 하고 아직 펴보지도 못했습니다.
서곡님 페이퍼 보니, 나 그 책 있지.... 하고 갑자기 떠오르네요.
즐거운 연휴 마지막날 되고 계신가요? 저는 마지막 행사 친정 식구들이랑 식사하고 한 잔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막 들어왔습니다. 오늘도 엄청 덥네요 ㅋㅋㅋㅋㅋㅋ

서곡 2024-09-18 14:57   좋아요 3 | URL
흠 안 읽은 채 집에 쌓인 책이 ‘각성‘만이 아니겠지요오? ㅋㅋㅋㅋㅋ 네 벌써 연휴 마지막날입니다 오늘 마저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러게요 여전히 매애우 덥습니다 ㄷㄷㄷ

청아 2024-09-18 22: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각성>읽고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앞에 올려주신 원서 표지가 패브릭 일까요?
곱네요 ^^ 욕심이 납니다.ㅎㅎㅎㅎ 재독하고 싶은 책..잘 보고 갑니다.^^

서곡 2024-09-18 22:40   좋아요 2 | URL
그쵸 이쁘죠? ㅋㅋㅋ 네...마지막 대목을 읽으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에드나가 자유로워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