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울스턴크래프트 고드윈과 퍼시 비시 셸리 1814 (퍼블릭도메인,위키미디어커먼즈) 두 사람은 1816년에 결혼한다.


'셸리 산문집'(김석희 옮김)에 메리의 남편 퍼시가 이름을 밝히지 않고 쓴 프랑켄슈타인 초판 서문이 실려 있다. 





처음에는 몇 쪽짜리 단편을 생각했는데 남편이 좀 더 긴 이야기로 만들어보라고 권했다. 작품에 나오는 사건이나 감정 가운데 남편의 도움을 받은 것은 하나도 없지만 그가 부추기지 않았더라면 이 이야기는 결코 지금과 같은 형태로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단 서문은 예외다. 내가 기억하기로 서문은 온전히 남편이 썼다.

내가 혼자가 되기 전, 이제 이생에서는 다시 만나지 못할 나의 동반자가 살아 있던 시절에 우리가 즐겼던 수많은 산책과 여행, 대화가 이 책의 많은 지면을 장식했다. - 1831년판 저자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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