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열린책들)가 아래 글의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흰그림자 (공유마당)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385283&cid=51280&categoryId=51352
윤동주는 일본으로 건너간 첫 학기에 네 편의 시를 남겼는데, 여기서는 더 이상의 갈등은 보이지 않고 담담한 신념을 살필 수 있다. 이 시들은 편안하고 긍정적인 느낌을 주며 행동으로 나아가기 직전의 비장한 마음을 엿보게 한다. 윤동주가 마지막으로 남긴 시들은 실천적 삶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념을 확인하는 자아의 성찰을 보여 준다. 〈신념이 깊은 의젓한 양처럼 / 하루 종일 시름없이 풀포기나 뜯자〉(「흰 그림자」)에서의 〈의젓한 양〉처럼 드디어 갈등을 극복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와 같이 편안한 몇 편의 시를 더 쓰고 나서 그는 1943년 7월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고 해방되기 직전에 이국의 감옥에서 짧은 생을 마쳤다. - 이남호(고려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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