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백과] 불신시대 (한국현대문학대사전, 2004. 2. 25., 권영민) '한국 여성문학 선집 3 - 1945년~1950년대 전쟁과 생존'(민음사)에 박경리 단편소설 '불신시대'가 수록되었다.
박경리 장편동화 '은하수'(다산책방)가 올해 새로 출간되었다. 박경리의 '암흑시대' 오디오북(서이숙 낭독)도 함께 담아둔다. [네이버 지식백과] 암흑시대 (한국현대문학대사전, 2004. 2. 25., 권영민)
진영은 아들 문수(文秀)의 손을 잡고 황폐한 서울로 돌아왔다. 집터는 쑥대밭이 되어 축대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진영은 잡초 속에 박힌 기왓장 밑에서 습기가 차서 너덜너덜해진 책 한 권을 집어들었다. 『프랑스文學의 展望』이라는 일본책이었다. 이 책이 책장에 꽂혔을 때에 그러한 회상이 환각처럼 지났다. 진영은 무심한 아이의 눈동자를 멍하니 언제까지나 바라보고 있었다. - 박경리, 불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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