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박민규)로부터




[네이버 지식백과] 에릭 사티, 짐노페디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00157&cid=40942&categoryId=33011






통화를 하는 와중에도 함께 낮은 볼륨으로 그녀의 신청곡을 듣던 밤이었다. 아마도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였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인 봄은 아니었다는 생각이다. 어떤 조짐이나 징후도 없이, 실은 세 개의 짐노페디 중 1번처럼 느리고 비통하게(Lent et douleureux) 그해의 봄은 흐르고 있었다.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는 생각이다. 4월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무심코 전화를 걸었는데 그녀의 번호가 결번이라는 안내를 듣게 되었다. 몇 번이고 번호를 확인해 보았지만 마찬가지였다. - 달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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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4-08-05 00: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짐 노페디는 저도 알지롱요!! 이 책 좋아합니다!

서곡 2024-08-05 11:44   좋아요 1 | URL
전에 쟝쟝님 포스트 또는 댓글 어딘가에서 박민규 이야기 본 기억납니다 ㅋㅋ 더위 조심하고 잘 지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