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포세 희곡집 '가을날의 꿈 외'에는 여름,가을,겨울이 제목에 제각기 들어간 세 편이 실려 있다(봄은 없다). 작년 가을에 가을 편, 최근에 여름 편을 읽었으며, 겨울 편은 이번 겨울까지 기다리려다가 그냥 다 읽었다. 


2006년 우리 나라에서 욘 포세의 '겨울'이 공연되었다: https://v.daum.net/v/20061110070812080 참고.









유튜브를 검색해본 결과, 2011년 12월에도 욘 포세의 '겨울'이 우리 나라에서 무대화된 적 있다.




1장과 3장 : 빈 공간, 벤치 하나
2장과 4장 : 빈 공간, 더블베드 하나

어둡다. 조명이 들어온다. 공원 벤치 하나. 한 남자가 오른쪽에서 등장한다. 검은 외투를 입은 그 남자는 벤치 왼쪽 맨 끝자리에 앉는다. 그 남자를 따라 곧바로 한 여자가 들어온다. 가벼운 옷차림을 한 그 여자 또한 벤치의 반대편 오른쪽 맨 끝자리에 앉는다. 이와 거의 동시에 남자는 벌떡 일어나 왼쪽으로 간다. -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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