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어디까지 아니?'(김윤정 글/이수영 그림)로부터


1900년 파리 올림픽 여성 골프 경기 -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네이버 지식백과] 제2회 올림픽경기대회 [The 2nd Olympic Games]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86523&cid=40942&categoryId=40464




1900년, 드디어 프랑스 파리에서 제2회 올림픽이 개최됐어. 쿠베르탱은 아테네 올림픽에서 아쉬웠던 점을 파리 올림픽에서 채우고 싶었을 거야. 가장 첫 번째로 할 일은, 올림픽에 대해 더 널리 알리는 일이었어. 그때 쿠베르탱의 머릿속에 또 다른 국제 행사가 떠올랐지. 바로 만국 박람회야.

문화와 기술이 오고 가는 전 세계인의 축제, 쿠베르탱은 박람회를 올림픽 홍보에 이용하고 싶어 했어. 때마침 올림픽을 개최하는 그해에 파리에서 박람회가 열릴 예정이었지. 일부러 사람을 모으지 않아도 어차피 박람회 때문에 사람들이 모여드니 얼마나 좋은 기회야. 그럼 아예 박람회 동안 올림픽을 치르자! 박람회를 보러 파리를 찾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 올림픽까지 관람하고 고국으로 돌아가면 자연스럽게 올림픽이 홍보될 테니 꿩 먹고 알 먹는 상황이라고 계산한 거지.

하지만 이건 쿠베르탱의 큰 실수였어. 기대와는 달리 사람들은 올림픽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어. 오히려 올림픽은 박람회에 밀려 더욱 소외되었지. 게다가 한 도시에서 두 가지 국제 행사가 열리니 도시 전체가 복잡하기 짝이 없었어. 사람들은 이게 올림픽인지 박람회인지 구분조차 하지 못했지. 이렇게 우왕좌왕하기만 한 게 진짜 올림픽이라고? 파리 올림픽에 기대가 컸던 일부 사람들은 올림픽 자체에 실망하고 말았어. - 아직은 부족했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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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4-07-29 09: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제 앵발리드의 양궁 경기장 넘 멋있었어요.
금메달 따서 기분도 좋았어요 ㅎㅎ

서곡 2024-07-29 10:16   좋아요 2 | URL
저는 수영 메달 따서 신났답니다 ㅋㅋ 이번 올림픽 관심 없었는데 막상 시작하니 그래도 소식에 귀 기울이네요

서곡 2024-07-29 22:50   좋아요 2 | URL
남자 양궁 일본 이기고 준결승 진출! 기분 좋습니다 흐흐흐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