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에 있는 오드리 헵번 출연작을 하나 보았다(라고 적었지만 실은 그냥 틀어놓았다, 가 정확하다). 언제나 그렇듯 헵번은 너무나 우아하고 아름답다. 의상이 '티파니에서 아침을'과 비슷한데 아니나 다를까 같은 디자이너. http://www.cine21.com/movie/info/?movie_id=9737 샤레이드
아래 옮긴 글의 출처는 '패션, 영화를 디자인하다'(진경옥 지음).
'샤레이드'의 오드리 헵번By Universal Pictures(Life time: 1963) -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By Directed and produced by Stanley Donen; cinematography by Charles Lang - Charade [Criterion Blu-ray edition],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지방시는 당시 파리 쿠튀르(패션계)를 지배하고 있던 디올의 보수적 디자인의 대척점에 서 있었다. 그는 젊은 디자이너 특유의 혁신성을 갖고 여성의 아름다움을 살려냈다. 신체를 따라 흐르는 실루엣과 장식을 배제한 단순미를 추구했으며, 의상디자인에 있어서 소재를 매우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다. 그 결과 지나치게 많은 장식 대신에 심플하고 모던한 라인과 세련된 소재로 시대를 초월한 우아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을 확립했다. 헵번은 이런 스타일을 소화하는 데 최적의 배우였다. 실제로 헵번은 열여섯 편의 영화에서 지방시가 디자인한 옷을 입고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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