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감독 박지완이 쓴 '다음으로 가는 마음'을 읽고 나니 이경미 감독의 산문집 '잘돼가? 무엇이든'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난다. 박지완 감독의 글이 그랬던 것처럼 이경미 감독의 글도 그녀의 영화와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출판사를 바꿔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박지완 감독의 책과 출판사가 같네.) 또한 이경미 감독의 배우자도 '필수는 곤란해 - 한국 사람이 좋아서 한국 영화가 끌려서'란 책을 냈다.
저는 어제부터 사상체질 개선 독서실을 다닙니다. 여기서 시나리오를 씁니다. 제 방은 태음인 방입니다. 태음인은 벼락치기에 능하다는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복도에는 세계 명문대 캠퍼스 사진들이 주르륵 붙어 있습니다. 이 독서실의 산소는 특별히 집중력을 높여주는 다이아몬드 머시기 산소입니다. 대체 저는 앞으로 뭐가 될까요. 그럼 굿나잇. 201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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