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iper berries By Jon Sullivan -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주니퍼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98XX31900061

다섯 달이 지나고 아내는 노간주나무 아래에 서 있었다. 너무 달콤한 냄새가 나서 심장이 뛰었다. 무릎을 꿇고 앉아 기쁨을 만끽했다. 여섯 달이 지나자, 노간주나무 열매(‘Juniper Berry’ 열매를 향료로 넣은 독한 술을 만들기도 한다. - 역주)가 매우 탐스럽게 열렸다. 아내는 열매를 볼 때마다 마음이 차분해졌다.

일곱 달째 그 열매를 따서 탐욕스럽게 먹었다. 아내는 그날 이후 슬픈 마음이 들면서 아팠다.

여덟 달이 지날 때쯤 아내가 울면서 남편을 불렀다.

"내가 죽으면 노간주나무 아래에 묻어주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