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그림 동화 '노간주나무'를 읽고 있었다. 딴 번역(본투비)으로 읽기 시작. 아래 옮긴 글은 도입부이다.
노간주나무 (튀르키예) By Zeynel Cebeci - Own work, CC BY-SA 4.0, 위키미디어커먼즈
https://youtu.be/GF8ntukFmvw 독문학자 전영애 교수가 우리 말로 옮기고 낭독한 '노간주나무'
아주 오래전, 지금으로부터 2천여 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한 부잣집에 아름답고 독실한 신앙심을 가진 부부는 서로 정성과 성의를 다해 사랑하며 아이를 간절히 원했으나 갖지 못했다.
아내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집 정원의 노간주나무(또는 향나무, 측백나뭇과의 상록 침엽 교목. 높이는 8~10미터이며, 잎은 세 개씩 돌려나고 실 모양이다. 봄에 녹색을 띤 갈색 꽃이 피고 열매는 구과(毬果)로 다음 해 10월에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다. 건축 재료나 기구를 만드는 데 쓴다. - 역주) 한 그루 앞에서 기도를 드렸다. 하지만 여전히 임신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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