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함의 힘'(현경)에 저자가 케냐 나이로비에 있는 카렌 블릭센 박물관을 방문하는 장면이 있다. 아래에 일부 옮긴다.
카렌 블릭센 박물관 By Krg - 자작, CC BY-SA 3.0
[네이버 지식백과] 카렌 블릭센 박물관 [Karen Blixen Museum]
1913년부터 1931년까지 케냐에 와서 커피 농장을 하다가 모국 덴마크로 돌아가 작가가 된 카렌 블릭센(Karen Blixen)의 집에 간 것이지요. 그녀의 자전적 소설은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로 영화화되면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 영화 속에도 카렌 블릭센의 집이 나옵니다. 그 집에 가서 그녀의 에너지를 느껴 보고 싶었습니다.
그녀의 책은 "나는 아프리카 ‘옹(Ngong)’ 언덕에 농장을 가지고 있었다"로 시작됩니다. 나이로비 근교에 자리 잡고 있는 그녀의 하얀 집은 푸른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지금은 덴마크 정부가 케냐 정부에 기증해 ‘카렌 블릭센 문학관’으로 사용되고 있지요. 저는 이른 아침, 아직 관객들이 없을 때 도착해 그녀가 살던 집을 둘러보았습니다. 이미 카렌은 세상을 떠났지만, 곳곳에서 그녀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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