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드립 커피 좋아하세요?'가 재작년 이 즈음 읽은 책이라고 북플이 알려준다. 집에서 가끔 커피드립을 한다. 맛이야 뭐 들쑥날쑥.


멜리타 드리퍼와 필터 By Elke Wetzig (Elya) - 자작, CC BY-SA 3.0, 위키미디어커먼즈


https://v.daum.net/v/20240323170254813 커피는 뽑는 건가, 타는 건가 [박영순의 커피 언어] 2024. 3. 23.






1908년 독일. 커피 애호가인 멜리타 벤츠 여사 또한 커피잔에 남은 찌꺼기 때문에 골머리를 적잖이 앓았나 보다. ‘저 진흙 같은 커피 알갱이들이 입안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였다. 그녀는 못과 망치를 이용해 금속 그릇 바닥에 구멍을 뚫고 그 위에 종이를 깔아 커피가루를 부은 다음 뜨거운 물을 흘려보냈다. 결과는? 커피 알갱이가 입안으로 들어올 염려도 없을 뿐만 아니라 쓴맛이 줄어들어 훨씬 부드럽고 깔끔한 커피 맛을 즐기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금 즐겨 마시는 핸드드립 커피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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