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읽고 있는 사강 산문집 '리틀 블랙 드레스'에 영화 '사이코' 감상문이 실려 있는데, 히치콕의 이 영화에서 주인공 역을 한 배우 안소니 퍼킨스는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원작인 영화 '이수'(영어 제목 goodbye again)에 출연한다. (사강은 '사이코' 속 퍼킨스를 "경이롭다"며 극찬한다.) '사이코'가 먼저로 1960년, '이수'는 1961년 영화. '이수'에서 자신보다 열 살 넘게 나이 많은 여성(잉그리드 버그만)에게 끌리는 이십대 남성을 연기한 퍼킨스는 - '이수'의 이 역으로 그는 깐느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탔다 - 유진 오닐의 희곡을 영화화한 '느릅나무 밑의 욕망(1958)'에서는 젊은 계모(소피아 로렌)와 사랑에 빠지는 의붓아들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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