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김선영 역)의 도입부를 아래에 옮긴다. 부인은 금발이고 개는 하얗다. 

A Lady with a Dog - Giuseppe Maria Crespi - WikiArt.org


해안가에 새로운 얼굴이 나타났는데 작은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이라고들 했다. 벌써 두 주일을 얄타에서 지내어 이곳에 익숙해진 드미트리 드미트리치 구로프도 새로운 인물들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그는 베르네의 파빌리온에 앉아 있다가 아담한 키에 금발이고 베레모를 쓴 젊은 부인이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는 걸 봤다. 그녀의 뒤로 하얀 스피츠가 달려갔다.

그는 이후에도 시립 공원이나 정원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그녀를 마주쳤다. 그녀는 혼자 걸었으며, 항상 그 베레모를 쓰고 하얀 스피츠를 데리고 다녔다. 아무도 그녀가 누구인지 몰랐고 그냥 작은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이라고 불렀다. -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1899년. 출판인 아돌프 마르크스와 전집 출간 계약을 맺고, 제1권이 발행됨. 막심 고리키와 만남. 얄타 근교의 마을 무할라트카에 학교 건축을 위한 기금을 전달하고, 폐결핵 환자들의 요양소 건축을 위한 기금 마련 활동에 참여함. 민중 계몽에 기여한 공로로 성 스타니슬라프 3급 훈장을 받음. 단편 「공무 수행 중По делам службы」, 「선녀Душечка」,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Дама с собачкой」 발표. - 안톤 체호프 연보

선한 사람은 개 앞에서도 부끄러움을 느낄 때가 있다. - 안톤 체호프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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