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로 떠난 독일 역사 문화 산책'(손선홍)으로부터
사진: Unsplash의Moritz Kindler [네이버 지식백과]함부르크 시청사 [Hamburger Rathaus] (독일 함부르크 여행, 이지 유럽)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117582&cid=67006&categoryId=67498
텔레만과 칼 필립 에마뉴엘 바흐(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아들)는 함부르크 궁정 악장으로 일했다.
이 지역의 특징을 1803년에 교육자 쿠리오Johann Carl Daniel Curio가 잘 표현했다. "함부르크에는 귀족이나 노예가 없고, 신하도 없다. 우리에게는 하나의 신분만 있는데 바로 시민이다. 우리 모두는 더도 덜도 아닌 똑같은 시민이다."
자유Frei와 한자동맹Die Hanse, 이 두 단어는 함부르크의 역사와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다. 30년 전쟁이 끝난 1648년에 있었던 51개의 자유시 중에서 함부르크가 가장 큰 자유시였다. 함부르크에는 왕이나 제후 등 귀족이 없었기에, 호화로운 성은 물론이고 대저택도 없다. 함부르크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건물은 시청Rathaus이다.
건물이 약간 고색창연한 모습을 띠고 있지만 이제 130여 년 가까이 됐다. 알스터 호숫가에 있던 옛 청사는 1842년 대화재로 사라졌다. 오랜 준비 끝에 1884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네오르네상스 양식으로 1897년에 지금의 청사를 완공했다. 함부르크 주정부Senat와 주의회Bürgerschaft가 함께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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