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잉어’(비키 바움 지음 / 박광자 옮김)의 역자해설로부터

By Angela M. Arnold, Berlin (=44Pinguine) - Vossische Zeitung, Anzeige, 4. April 1929


비키 바움의 소설 '그랜드 호텔'도 역자 박광자(충남대 독문과 명예교수)의 번역이다. 

영화 '그랜드 호텔' 뉴욕 상영


[네이버 지식백과] 그랜드호텔 [Grand Hotel]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Grand Hotel - Trailer https://youtu.be/QFBKK8uaPww





1924년부터 바움은 수년간 만하임에 거주했고, 1929년에 남편이 베를린 국립 오페라단의 음악 감독이 되자 베를린으로 이주했다. 당대 유행의 중심지인 베를린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행을 선도하는 신여성, 독립적인 여성으로 각광받았다.

1929년에는 베를린의 최고 호텔 투숙객들의 삶을 보여주는 대표작 《그랜드 호텔》이 출간되었다. 3개월 만에 완성했다는 이 소설로 바움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 소설은 1930년에 베를린과 브로드웨이에서 연극 무대에 올랐고, 그레타 가르보, 존 배리모어, 조앤 크로퍼드 등의 대스타들이 출연하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1932년 오스카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호텔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선구적 작품이 된 《그랜드 호텔》에서 호텔은 다양한 계급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만나 상호 작용하는 곳이다.

《그랜드 호텔》의 성공으로 바움은 뉴욕 더블데이 출판사의 초청을 받아 미국을 방문해 몇 주 동안 홍보 투어에 참가했다. 잠시 독일을 방문하기도 했지만 유대 혈통의 바움은 곧 미국에 영구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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