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아 플라스의 일기'(김선형 옮김)로부터.
https://youtu.be/CpHYh3leNRo 영화 ‘실비아’(2003) OST - Lonely Christmas · Gabriel Yared
버지니아 울프는 왜 자살했을까?
누구와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누구에게 충고를 구할까? 아무도. 정신과 의사는 우리 시대의 신. 하지만 그들은 돈을 받겠지. 나는 충고를 원하면서도, 막상 충고를 받아들이려 하지는 않는다. 자살이나 해버려야지.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어. 여기에는, 나와 함께 나라는 인간을 속속들이 파고들어 분석하고 마침내 내가 나 자신을 이해하도록 도와줄 만큼 한가한 사람은 없다. - 1부 스미스대학 1950~1955
그리고 방금 나는 버지니아 울프의 복된 일기장을 집어 든 참이다. 이건 지난 주 토요일에 테드와 나가서 울프의 소설들을 한 꾸러미 살 때 같이 샀던 거다.
그리고 해덕과 소시지 요리를 만들고 있다. 그녀를 축복하소서. 나는 내 삶이 왠지 그녀와 연결되어 있다고 여긴다. - 2부 케임브리지 1955~1957 스미스대학 1957~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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