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말러- 대지의 노래 6악장 이별 https://youtu.be/z4CU0hciQrU Das Lied Von Der Erde: VI. Der Abschied · Wiener Philharmonic · Bruno Walter 


캐슬린 페리어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44XX22000057 [네이버 지식백과] 콘트랄토 [contralto]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50432&cid=40942&categoryId=33005

삶의 허무주의를 다섯 악장에 걸쳐 논하다가 마지막 6악장 ‘이별’에 이르면 삶의 끝에 선 작곡가는 세상에 두고 가는 것을 일일이 열거한 뒤 이별을 고한다. 그리고 자신이 떠나고 난 뒤에도 여전히 세상에 남아 있을 푸른 ‘대지’를 찬양한다.

말러는 발터에게 마지막 장 ‘이별’의 악보를 보여 주며 이렇게 물었다. "사람들이 이 곡을 과연 견딜 수 있을까? 혹시 듣고 자살하지는 않을까? 이 곡을 어떻게 지휘하면 좋은지 떠오르는 게 없는가? 나는 도통 모르겠거든."

말러가 사망한 뒤 그의 조수였던 지휘자 브루노 발터는 1911년에 <대지의 노래>를 초연했으며, 이 곡만 세 차례 녹음했다. 그중 영국 콘트랄토 캐슬린 페리어와 녹음한 1952년 음반은 역사적인 명반으로 손꼽힌다. 당시 암 투병 중이던 페리어는 ‘영원히ewig’라는 가사를 부르다 감정이 북받쳐 울먹이다 노래를 이어 가지 못했다. 페리어가 프로답지 못했다며 단원들과 지휘자에게 사과하자 발터는 "당신처럼 훌륭한 음악가라면 누구든 울었을 것입니다"라고 다독였다. 페리어는 이 녹음을 끝으로 마흔두 살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고, 이 음반은 시간을 초월한 명반으로 남았다. - 9. 세 번째 오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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