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백과] 주현절 [epiphany, 主顯節]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43107&cid=40942&categoryId=32179
오늘 1월6일이 주현절이라는데, '지극히 사적인 프랑스'(오헬리엉 루베르·윤여진)로부터 풍습을 찾아본다. (모파상의 단편소설 ‘마드무아젤 페를’에 주현절과 갈레트가 등장한다.)
크리스마스오라토리오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2k0541a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는 주현절에 초연되었다고 하며 구성 상 마지막 6부가 주현절을 축하하기 위함이다. [교회음악 이야기: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https://pds.catholic.or.kr/pdsm/bbs_view.asp?menu=4807&id=185558 참고.
https://youtu.be/4ZY2HPxSbPk J.S. Bach: Christmas Oratorio, BWV 248 / Part Six - For The Feast Of Epiphany - No. 64 Choral: "Nun seid ihr wohl gerochen"
1월 6일은 주현절l’Epiphanie이라고 해서 세 명의 동방 박사가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베들레헴까지 찾아온 걸 기념하는 날이다. 주현절은 공휴일은 아니지만, 이날 가족과 함께 모여 갈레트 데 루아Galette des rois, 왕의 파이라는 뜻의 둥근 파이를 나누어 먹는다. 갈레트 데 루아는 사과 혹은 프랑지판frangipane, 설탕, 아몬드, 크림이 들어간 반죽 과자, 두 가지가 있다.
단순히 맛있는 파이를 나누어 먹는 게 전부가 아니다. 파이 안에는 페브Fève라고 부르는 작은 도자기 인형을 몰래 넣는다. 그리고 그 자리의 막내인 어린아이에게 테이블 밑에 들어가라고 해서 그 아이가 각각의 파이 조각을 누구에게 줄지를 정한다. 아이에게 "이 조각은 누구에게 줄까?"라고 물으면, 아이는 파이를 전혀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음……, 큰이모 줘" 하는 식으로 무작위로 파이를 나눠 준다.
자기 몫의 파이에서 페브가 나오면 그날의 왕이 되고, 금빛 종이로 만든 왕관을 쓴다. 왕이 된다고 해서 별다른 특혜가 있는 건 아니다. 그냥 그날 하루 기분이 좋을 뿐이랄까? 그런데도 우리 아버지는 모두가 페브를 얻을 수 있게 애초에 여러 개를 넣으셨다. 우리는 무슨 대단한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닌데 져도 상관없지 않느냐고 말했지만 소용없었다. 아버지는 모두가, 특히 함께 참가한 내 여자 친구가 꼭 페브가 들어간 파이를 받고 즐거운 추억이 되도록 하셨다. 마치 모두가 하나씩 상을 타는 게임처럼 말이다. 페브는 가게에서 쉽게 살 수 있고, 여러 종류의 페브를 수집하는 사람도 있다. - 68혁명이 바꾼 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