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백과] 주현절 [epiphany, 主顯節]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오늘 1월6일이 주현절이라는데, '지극히 사적인 프랑스'(오헬리엉 루베르·윤여진)로부터 풍습을 찾아본다. (모파상의 단편소설 ‘마드무아젤 페를’에 주현절과 갈레트가 등장한다.) https://youtu.be/4ZY2HPxSbPk J.S. Bach: Christmas Oratorio, BWV 248 / Part Six - For The Feast Of Epiphany - No. 64 Choral: "Nun seid ihr wohl gerochen"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는 주현절에 초연되었다고 하며 구성 상 마지막 6부가 주현절을 축하하기 위함이다. [교회음악 이야기: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https://pds.catholic.or.kr/pdsm/bbs_view.asp?menu=4807&id=185558 참고.
1월 6일은 주현절l’Epiphanie이라고 해서 세 명의 동방 박사가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베들레헴까지 찾아온 걸 기념하는 날이다. 주현절은 공휴일은 아니지만, 이날 가족과 함께 모여 갈레트 데 루아Galette des rois, 왕의 파이라는 뜻의 둥근 파이를 나누어 먹는다. 갈레트 데 루아는 사과 혹은 프랑지판frangipane, 설탕, 아몬드, 크림이 들어간 반죽 과자, 두 가지가 있다.
단순히 맛있는 파이를 나누어 먹는 게 전부가 아니다. 파이 안에는 페브Fève라고 부르는 작은 도자기 인형을 몰래 넣는다. 그리고 그 자리의 막내인 어린아이에게 테이블 밑에 들어가라고 해서 그 아이가 각각의 파이 조각을 누구에게 줄지를 정한다. 아이에게 "이 조각은 누구에게 줄까?"라고 물으면, 아이는 파이를 전혀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음……, 큰이모 줘" 하는 식으로 무작위로 파이를 나눠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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