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집 '책과 정원, 고양이가 있어 좋은 날'을 쓴 일본 동화작가 이시이 모모코의 작품 중 우리 나라에 번역된 비룡소 그림책 '혀 잘린 참새'(현재는 절판)는 오리지널 창작은 아니고 일본 민담이다. 


아래 글은 '일본 단편 동화집'(예이 테오도라 오자키)에 실린 '혀 잘린 참새'로부터 가져왔다. 

혀 잘린 참새 By 호쿠사이 - 퍼블릭 도메인, 위키미디어 커먼즈 * 가쓰시카 호쿠사이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63XX18800067


결말과 디테일은 다르지만 부부 갈등과 욕망의 차이, 소원 성취와 동물의 신통력 등이 작동한다는 점에서 '혀 잘린 참새'는 그림 형제의 '어부와 아내'와 비슷한 이야기이다. https://blog.aladin.co.kr/790598133/14597213 참고.







부인은 한참을 걸어서야 남편이 알려준 대나무 숲을 찾을 수 있었다. 그녀는 큰 소리로 외쳤다. "혀 잘린 참새의 집이 어디냐? 혀가 잘린 참새를 찾고 있다!"

"우리 남편이 받은 대접 같은 것은 나에게 전혀 필요 없다. 남편이 고르고 남은 다른 상자 하나를 가지러 온 것이다. 그 상자만 주면 당장 여기서 나갈 것이다. 내가 바라는 것은 단지 그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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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4-01-06 2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혀잘린참새 이야기를 전에 읽었던 것 같은데, 오래되어서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일본 민담이나 고전 동화는 낯설지만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어요.
서곡님, 주말 잘 보내세요.^^

서곡 2024-01-06 22:05   좋아요 1 | URL
네 맞아요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하고 짠한 그런 이야기요 ㅎㅎ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