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지식총서 '상상력과 가스통 바슐라르'(홍명희 지음)의 '물질적 상상력과 4원소의 꿈' 편으로부터 촛불에 관한 부분을 옮기며 바슐라르의 저서도 담아둔다.
Reading by Candlelight - Petrus van Schendel - WikiArt.org
Studying by Candle Light - Petrus van Schendel - WikiArt.org
Student at a table by candlelight, 1642 - Rembrandt - WikiArt.org
Woman with a candlestick, 1825 - Caspar David Friedrich - WikiArt.org
Woman with Candle, 1910 - Lajos Gulacsy - WikiArt.org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6&artid=15937&pt=nv '불의 정신분석 - 태초의 세상은 불의 세상이었다' (장석주)
바슐라르가 『불의 정신분석』에서 불에 대한 이미지 연구를 시작한 것은 이 불이야말로 우리가 그 물질성에 집중하기 가장 쉬운 물질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촛불을 바라보는 사람은 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다. 그는 촛불을 바라보며 명상에 잠겨드는 것이다."라는 바슐라르의 말은 이 불의 물질성을 핵심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다. 우리는 흔히 경건한 의식을 할 때 촛불을 사용한다. 꼭 종교적인 의식이 아니라도 어둠 속에서의 촛불 의식이나 촛불시위 같은 경우를 보면, 촛불은 단순히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불꽃이라는 물질이 아니라, 우리를 내면으로 인도하는 신비로운 물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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