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마지막 날, 즉 올해의 말일이 가까이 다가오는 중이다.
New Year Ball at Park Otel - Ibrahim Calli - WikiArt.org 튀르키예 화가의 그림이다. https://www.wikiart.org/en/ibrahim-calli
Weinebene, Austria - Unsplash의World of Magic
남편과의 생활에 지치고, 자기 예술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케테 콜비츠는, 섣달그믐 밤에 이렇게 한 해를 결산한다. "어쨌든 1913년은 별 탈 없이 지나갔다. 죽지도 않고, 무기력하지도 않고, 상당히 내면적인 삶이었다."
1913년 섣달그믐. 슈펭글러는 일기장에 이렇게 적는다. "내가 소년이었을 때, 섣달그믐 밤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약탈되어 치워지고 모든 것이 예전처럼 아주 무미건조해졌을 때 느꼈던 기분이 떠오른다. 나는 혼자 침대에 누워 밤새 울었고, 다음 크리스마스 때까지 그 한 해가 너무 길고 우울하게 느껴졌다. 오늘, 지금 세기에 존재한다는 것이 나를 우울하게 한다. 문화, 아름다움, 색채의 모든 것이 약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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