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승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02g0028a 고한승의 짧은 동화 '크리스마스 선물'을 읽었다. 재작년 12월에 딴 출판사 걸로 우연히 읽었고 내용을 잊어버려 재독. 그때는 몰랐는데 방금 검색하니 친일활동을 하여 반민특위가 기소한 작가이다. 1923년에 창간된 잡지 '어린이'의 필진이었던 고한승은 1930년대에 폐간된 이 잡지를 해방 후 복간했다고 한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15a1315a 어린이
전문 https://gongu.copyright.or.kr/gongu/wrt/wrt/view.do?wrtSn=9036587&menuNo=200019 (공유마당) 아래 옮긴 대화글에서 산타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는 어린이의 이름은 영희.
1914 Santa Claus in Japan By kodomo no tomo -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오 그래 잘 있었니?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많이 선물을 가지고 왔다. 자 받아라."
"할아버지 ! 나는 이런 선물은 싫어요. 좀 더 좋은 것을 가지고 오실 줄 알았는데."
"하하 ! 네가 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질 때 스스로 좋은 선물이 오는 법이다."
"할아버지 그런데 저 순점이에게도 가는 선물이 있습니까?"
"아니다. 그 아이에게는 조그만 각시 하나밖에 없다. 그 아이는 이런 선물보다는 어머니를 더 보고 싶어 하니까."
"그럼 왜 어머님을 보여주지 않으십니까?"
"응, 그것은 운명이라는 할아버지가 맡은 일이니까 나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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