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스 버틀러, 지상에서 함께 산다는 것 / 검문


미국, 서안지구 폭력행사 이스라엘인 입국 금지 2023. 12. 6


'주디스 버틀러, 지상에서 함께 산다는 것'(주디스 버틀러 지음, 양효실 옮김)의 ‘3장 발터 벤야민과 폭력 비판’ 중 '폭풍'이 출처이다.


 

 

모든 살인이 사전이나 사후에 자기방어라는 이름을 얻는다면, 자기방어는 더 이상 살인을 정당화하는 믿을 만한 근거로 작동하지 않는다. 모든 살인은 모든 폭력을 계속 자기방어로 부르는 이들의 편에서 정당화되고 용인된다.

그러나 보호되어야 하는 이 ‘자기’란 무엇인가? 모든 살인이 자행된 뒤에 실제로 어떤 종류의 자기가 남는 것일까? 자기방어는 자기보존이 아닌 자기파괴를 낳는 것 아닐까? 이 ‘자기’를 이해하려면 우리는 어떤 소용이 있을 경계를 따라 그것이 스스로를 정의하는가를 물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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