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한 마지막 북클럽'(윌 슈발브 지음, 전행선 옮김) 중 조앤 디디온의 책 '상실' 부분으로부터 발췌한다.
The Artists's Mother, c.1936 - Arshile Gorky - WikiArt.org
나는 플로리다로 조앤 디디온의 『상실』을 가지고 갔다. 어머니도 나도 몇 년 전 그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이미 읽었지만, 다시 한 번 읽고 싶었다. 디디온은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자신의 삶과 치명적인 병을 앓고 있다가 치유되는 듯 보이는 딸에 대한 이야기를 적고 있다(안타깝게도, 딸은 디디온이 이 작품을 마감하고 막 출간을 앞둔 시기에 췌장염으로 사망한다). 『상실』은 죽음과 슬픔, 질병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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