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과 순례자'(마틴 슐레스케 지음, 유영미 옮김) ‘7 신비: 힘의 원천’ 중 ‘자연’이 아래 글의 출처이다. 


사진: UnsplashKamil Kalbarczyk


막스 리히터-11월 https://youtu.be/pCsKWKbsYmM


숲의 바닥은 비탈지고, 잣나무는 뒤로 약간 기우뚱하게 서 있습니다. 나는 이 나무에 등을 기대고, 나뭇잎들 사이로 하늘을 쳐다봅니다. 이 잣나무는 고요의 친구입니다. 잣나무들을 보노라면 내 영혼이 고요해집니다. 그의 평화가 마음에 와닿고, 복잡한 생각들이 가지런해집니다.

숲에서, 나는 어느새 위로받고 강해져서 작업장으로 되돌아갑니다. 작업장에는 다음 바이올린으로 탄생할 나무판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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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11-06 20: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 속의 침엽수는 잣나무 인가요. 비가 와서 차가워지는 날씨 같습니다.
서곡님, 차가워지는 11월이예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서곡 2023-11-06 20:53   좋아요 1 | URL
네 ‘pine tree‘로 검색한 사진이랍니다 추워서 창문을 꼭꼭 닫았습니다 서니데이님도 굿나잇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