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네흘류도프은 '안나 카레니나'의 브론스키와 더불어 레빈도 떠오르게 하는 인물이다. '부활'에서 톨스토이는 당시 러시아 사회에 팽배한 구조적인 불의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대조적인 사회계급인 혁명가들과 지도층을 대비시켜 신랄하고 세밀하게 묘사한다. 귀족의 일원인 네흘류도프는 자기비판을 하지만, 카츄샤를 구하러 뛰어다니는 자신에게 은연 중에 도취하여 면죄부를 주고 싶어한다. 의외의 변수가 발생하여 카츄샤가 그의 지도 밖으로 멀리 떠나가자, 비로소 각성이 네흘류도프에게 찾아온다. 낡고 정체한 러시아 사회의 부활이 톨스토이의 염원이라면, 카츄샤가 개심하고 결단에 이르는 과정에서 톨스토이는 어쩌면 미래의 러시아 혁명을 예상했는지도 모르겠다. 

톨스토이는 이 곳에서 죽었다. [The house of the Astapovo station master Ivan Osolin, where Leo Tolstoy died.]By Published by Cassell and Co, NY, 1911. - The Life of Tolstoy by Paul Biriukov.,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cf. 그리스도교 개혁가로서 톨스토이의 만년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2t3273b003


* '신의 나라는 네 안에 있다' [1백년 전의 책을 지금에서야 번역한 이유](박홍규)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32555 박홍규 교수는 '내 친구 톨스토이'라는 제목의 책을 썼고, '신의 나라는 네 안에 있다' 외에 '비폭력평화편지'와 '예술은 무엇인가'를 번역했다. 슈테판 츠바이크와 로맹 롤랑의 톨스토이 평전도 담아둔다.





무엇보다 카츄샤의 부활이 성서보다는 『자본론』에 의해 촉발되는 것도 독자를 불편하게 만든 요인이었을 것이다. 파괴적 혁명을 끝까지 거부했던 톨스토이로서는 위험할 수도 있는 선택이었으나 그는 순순히 작품의 내재적 원리에 순응했다. - 역자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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