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죄판결을 받고 형 집행을 위해 시베리아로 가는 카츄샤는 혁명적인 사상을 갖고 실천하려는 새로운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 영향을 받게 된다. 아래 옮긴 글에 나오는 여성 혁명가도 그런 사람들 중 한 사람이다.

https://www.wikiart.org/en/ilya-repin/not-expected-1898 * 돌아온 혁명가를 그린 일리야 레핀의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 연작에 관한 설명이 '러시아 미술사'의 저자 이진숙이 쓴 이 글에 나온다. https://www.mk.co.kr/economy/view/2013/495147


낯선 남자들이 치근거릴 때도 종종 있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그런 경우에는 타고난 완력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이 남자 못지않게 힘이 세다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그녀는 웃으면서 말했다. "한번은 어떤 신사가 길거리에서 집적거리기 시작하더니 도통 떨어질 생각을 안 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그 신사를 잡아서 이렇게, 이렇게 말이야, 이렇게 흔들어버렸더니 혼비백산해서 도망치더라고."

그녀가 혁명가가 된 것은 어린 시절부터 귀족생활에 혐오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했다. 평민들의 생활을 사랑했고, 그래서 있으라는 응접실에는 있지 않고 맨날 식모들 방이며 부엌, 외양간 같은 데만 좋아한다고 늘 꾸중을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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