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 읽은 '이탈리아 에스프레소'(김장훈) 중 카푸치노 부분을 발췌한다. 에스프레소 커피의 꽃 아닐까? 아래 옮긴 글에서 scuro는 어둡거나 검다는 뜻이고 chiaro는 옅거나 밝다는 뜻이다.[커피집의 진가를 알고 싶다면 ‘카푸치노’를 주문하세요]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8978


드라이 카푸치노 By Christos Andrews - http://www.coffeegeek.com/guides/cappuccino, CC BY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79412095

웻 카푸치노 By Christos Andrews - http://www.coffeegeek.com/guides/cappuccino, CC BY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79412096



카푸치노는 이탈리아 커피를 대표하는 메뉴로, 카페라테와는 개념이 다르다. 이탈리아에서 카페라테는 집에서 먹는 음료로 통용된다. 증기압으로 뽑아내야 하는 에스프레소와 스팀으로 만든 거품이 필요한 카푸치노와 달리, 카페라테는 보통 가정에서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데운 우유를 부어 먹는 음료이다.

우리가 ‘이탈리아 카푸치노’로 알고 있는 드라이한 거품을 올린 카푸치노는 카푸치노 스쿠로(Cappuccino scuro)라는 방식이고, 예쁜 라테 아트를 떠올릴 수 있는 웻한 거품을 푸어링 방식으로 부어서 만드는 카푸치노 키아로(Cappuccino chiaro) 방식이 따로 있다.

카푸치노의 정의 *출처: 이탈리아 바리스타 스쿨(IBS)

-에스프레소 위에 스팀 밀크를 부어서 제조한 음료로, 신선한 우유로 스팀되어야 한다.(단백질 3.2% min 지방 3.5% min)
-스팀 전 우유의 온도는 3~5℃로 냉장 우유를 사용한다.
-55~65℃에 도달할 때까지 스팀하며, 스팀 후 최종 용량은 125ml이다.
-컵의 재질은 도자기이며 용량은 150~180ml이다.
-타원형이 절단된 모양으로 잔의 윗부분은 원형이어야 한다.

카페라테는 데운 우유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먹는 커피 음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카페에서 카페라테를 주문하면 바리스타가 불쾌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 바리스타의 전문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음료를 주문하는 것을 바리스타를 무시한다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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