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가 "구름이 물로 액화되고 남은 것"으로 정의한 안개의 성분이 우리의 감수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리 없다.
디드로와 달랑베르의 《백과사전》에서는 "증기와, 땅에서 살며시 올라오거나 공기 중에서 서서히 떨어져 마치 공중에 걸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 발산물로 구성된 기상 현상의 일종"이라며 안개를 보다 상세히 기술했다. 19세기까지도 안개는 땅에서 생겨난 증기와 발산물로 구성된다고 생각했다. 백과사전파들은, 냄새가 나쁘지 않은 수분을 함유한 증기로 구성된 안개와, 발산물로 구성되어 "악취를 풍기며 건강에 매우 나쁜" 안개를 분명히 구별 지었다. - 안개를 쫓아(리오네트 아르노댕 슈가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