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 - 큐 가든 / 7월의 산들바람


사진: UnsplashAndrea Tummons

"자신의 결점을 고백하는 건 쉬운 일이에요. 하지만 한 사람의 장점은 그 무엇으로도 감출 수가 없어요. 칠흑 같은 어둠으로도. 나는 그를 사랑하고 흠모해요 ─ 안 돼요, 내가 얼마나 열렬한 숭배자인 지는 말할 수 없어요 ─ 그 이름을 말하자니 입술이 떨리네요, 셰익스피어."

"그럼, 티끌 하나 없는 여름밤, 휘영청 밝은 달, 대서양처럼 깊은 별들 사이의 거리, 어둠 속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장미, 이런 건 얼마나 자주 볼 수 있죠?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기 전의 마음은……"

"여름밤. 오, 바로 그런 식으로 책을 읽어야 해요!"

"고개를 끄덕이는 장미……" - 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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