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life Reslicitando, 1963 - Remedios Varo - WikiArt.org


Still Life Reviving: Varo’s last painting and preparation for death https://ebrary.net/153599/psychology/life_reviving_varo_s_painting_preparation_death

레메디오스 바로 1958 By Kati Horna https://en.wikipedia.org/w/index.php?curid=62799123

자기내면을 성찰하고 보살펴본 사람은 알고 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많은 부분이 실은 자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나아가 그 근거 없는 감정이 본래부터 실체가 없는 것임을, 실체 없는 감정에 반응하지 않고 있으면 그것이 마침내 파도처럼 스러진다는 사실을, 그러면 삶의 에너지가 절약되어 보다 창의적인 일에 힘을 쏟을 수 있다는 것을, 하지만 그 모든 일에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심리적 자기경계를 확립하는 일이다. - P142

이야기하는 동안 내 슬픔은 서서히 가라앉았고, 내게서 떠난 감정은 그녀에게 되돌아갔다. 회피했던 슬픔을 받아안은 후 그녀는 오래 눈물을 흘렸다. 그녀와 나를 울린 슬픔은 그녀의 것도 나의 것도 아니었다. 그녀 아버지의 슬픔이 그녀에게 대물림된 것이고, 잠시 내게 전염되었던 것이다.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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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3-05-18 22: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김형경 작가도 좋아하는데 레메디오스 바로는 흥미롭네요.

서곡 2023-05-18 23:00   좋아요 1 | URL
네 스페인 출신인데 멕시코 망명했더라고요 ‘레메디오스 바로, 연금술의 미학‘이라고 우리 나라에 나온 책 지금은 절판...

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5-19 08: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실체없는 감정에 반응하지 않고 있으면 그것이 마침내 파도처럼 스러진다는 문구가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살다보면 사소한 감정에 반응하고 싶을때가 간혹 있는데 그럴때마다 이 문장을 다시금 떠올리며 일일이 반응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서곡 2023-05-19 08:21   좋아요 1 | URL
네 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굿모닝입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