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ecember 1968 By U.S. govt. -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작년 오늘 읽기 시작했던 책. 부제는 '트라우마를 넘어선 인간 내면의 가능성을 찾아서'. 광주트라우마센터가 기획하고 꿈 연구자 고혜경 박사가 주재한 광주생존자 꿈 모임을 기록했다. 위 사진은 저자 고 박사가 지구에서 달을 보는 대신 달에서 지구를 보듯이 시선과 발상의 변화를 돕기 위해 모임 첫 날 참가자들에게 보여준 것이다.
[과거를 떠나보내는 용기 / 정희진의 어떤 메모]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740900.html
이 책의 주인공들은 센터의 개소 직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집단상담에 참여했던 분들입니다. 그룹투사 꿈작업은 수면장애와 악몽을 호소하는 분들을 위해 집단상담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습니다. - 광주트라우마센터
이 사진은 1968년 아폴로8호에 탑승했던 윌리엄 앤더스가 달 위로 지구가 떠오르는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지구에 사는 우리는 달이 뜨고 진다고 여기는데요. 달을 기준으로 보면 지구가 뜨고 지는 것이지요. 이 획기적인 관점의 전환을 기억해두시고요.
매주 광주행 기차를 타면서 진정으로 듣기 위해서, 내면의 진실이 말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 영혼에 있는 모든 것을 비워야 한다는 시몬 베유의 말을 되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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