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동화의 룸펠슈틸츠헨은 아버지의 허튼소리 때문에 곤경에 처한 딸을 도와준다. 그러나 룸펠슈틸츠헨은 그냥 도와준 게 아니다. 이 동화를 꺼내 읽으며 어버이날인 오늘 밤을 마무리한다.

By J. E. Rogers (1838 – 1896) -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옛날에 가난한 방앗간 주인이 살았는데 그에게는 예쁜 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우연히 왕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뽐내기 위해 말했습니다. "제게 딸이 하나 있는데, 그 아이는 짚을 자아 금실을 만들 수 있답니다."
그 말을 들은 왕이 방앗간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재주를 가졌군. 네 딸이 그런 신통한 재주가 있다면 내일 성으로 데려오너라. 한번 시험해 봐야겠다."
"안녕하세요, 방앗간 집 아가씨, 왜 그리 울고 계세요?" 소녀가 대답했습니다. "아, 짚으로 금실을 자으라는데 내겐 그런 재주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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