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man with a veil on Fifth Avenue, 1968 - Diane Arbus - WikiArt.org
[네이버 지식백과]다이안 아버스 [Diane Arbus]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50년도 채 못 살고 세상을 떠난 다이앤은 생전 단 한 권의 사진집도 내지 않았다. 개인전을 연 적도 없다. 그럼에도 그의 사진은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줬다.
뉴욕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다이앤은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던 사진작가 앨런 아버스를 만나 열여덟 살에 결혼했다. 다이앤은 남편 앨런에게 사진 기술을 배웠다. 부부는 《보그》와 《하퍼스바자》 같은 화려한 패션잡지사와 일하며 성공한다. 예민한 예술적 기질 때문인지 다이앤은 곧 상업사진에 염증을 느낀다. 거기에서 불거진 의견 차로 다이앤과 앨런은 찢어진다. 이후 다이앤은 스승 격인 사진작가 리제트 모델을 만난다. 리제트는 주로 소외당하는 사람들을 렌즈에 담는 예술가였다. 리제트의 예술 세계를 다이앤도 이어받는다. 다이앤은 깜깜한 어둠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그들 앞에서 ‘찰칵’ 셔터를 눌렀다. 1967년 미국 뉴욕근대미술관에서 열린 ‘뉴 도큐먼트’전에 동료 작가 작품과 함께 다이앤의 사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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