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식목일이 영문학자 피오나 스태퍼드가 쓴 책 '길고 긴 나무의 삶'을 읽기 시작한 날이다. 벌써 한 해가 지나고 또 식목일이 돌아왔다.



사이프러스 나무 By lo.tangelini from Soliera / Modena, Italia - i, CC BY-SA 2.0, 위키미디어커먼즈







모든 종류의 나무는 예상치 못했던 연상을 일으킨다. 빗속의 사이프러스 냄새나 따뜻한 봄날 무리 지어 피어난 꽃들은 비에 젖은 보도나 반쯤 잊힌 오래된 배나무 아래를 지나던 순간들로 우리를 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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