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순이 쓴 단편소설 '나는 사랑한다'의 주인공은 앙리 푸앵카레의 책을 읽고 있다. 찾아보니 추측대로 김명순 본인이 푸앵카레를 독서했다. 김별아 작가가 김명순에 대해 쓴 장편소설 '탄실'에 나오기를 김명순은 이병도의 집에 기거하며 열심히 독서와 공부에 매달렸다고 한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0830000610


[네이버 지식백과] 프왱카레 [Jules Henri Poincaré] (인명사전, 2002. 1. 10., 인명사전편찬위원회)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886546&cid=43671&categoryId=43671




근대 첫 여성소설가 김명순 “가부장제 도전 대항문학의 기수”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1422






영옥의 동무 순희는 영옥이가 건넌방으로 무엇을 가지러 간 동안에 영옥이가 읽던 안리 포앙카레*의 《만근의 사상(輓近의 思想)》이라는 책장을 뒤척였다. 그 책 속에는 책장마다

‘너희들 어떻게 곤란하더라도 희망하여라.’ 하는 포앙카레의 격언이 연필로 쓰여 있었다. 감각이 민활한 순희는 그 동무가

"무엇을 이렇게 희망하누."

하고 그 심경을 암연히 헤아려 보았다. 그는 생각하였다. - 나는 사랑한다

* 앙리 푸앵카레(Henri Poincaré).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로 수학과 물리학의 전 방면에서 엄청난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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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01-14 12: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여건이 되면 운동과 독서만 하고 싶어요. 운동은 건강을 위해 하는 것이니 싫어도 해야겠고...
독서만으로 산다면 좋을 듯합니다. 오늘은 또 무슨 반찬을 해야 하나, 장 볼 때 뭘 사야 하나, 이런 고민하지 않고 말이죠. 이런 여건이 된다고 해도 대작을 쓰지는 못하겠지만ㅋㅋ... 사는 게 즐겁지 않을까 싶어요.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사는 것의 행복 같은 것 말이에요.
어제 화초에 물을 주면서 이런 건 왜 사 가지고 성가신 일을 만들었나, 그랬네요. 한때 화초에 빠져 지냈는데 이젠 없애고 싶을 때가 있어요. ㅋㅋ

서곡 2023-01-14 12:58   좋아요 1 | URL
네 일상이 요구하는 노동들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화초키우기에도 시간과 정성이 많이 필요하겠지요 뭐든 일단 하려면 다 힘이 드는 것 같아요 잘 하려 하지 않아도 말이죠 주말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ㅎㅎ